블러드본 플레이 후기(Bloodborne)
제인내심을 시험했던 첫 번째 보스입니다. 시스템도 몰랐고 처음에는 한방만 스쳐도 캐릭터가 죽어 나갔고 당시에는 물약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도 몰랐기에 더더욱 힘겨운 사투를 벌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게임을 하면서 갓 게임이라고 칭하며 엄청난 게임이라는 이유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괴로운 게임을 어째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걸까? 하면서 말입니다.
첫 보스와 늑대를 만나고 수많은 상대 적들을 물리치면서 한시도 긴장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스치면 사망 지나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적을 우습게 한번 생각하는 순간 만나는 화면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그 유명한 유다희(YOU DIED)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어둡고 두려운 기분을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굉장히 두려운 게임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길을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어서 다음 스테이지를 찾는 길을 확인하기 위해서 공략 영상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보스전을 하면서 한 보스에서만 약 3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가면서 잡았던 보스도 있었습니다.
첫 회차에는 엔딩까지만 가자 이 다짐으로 계속 플레이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10회차 이상 플레이는 기본이고 스피드런 이라고 하면서 블러드본의 모든 보스를 1시간 10분도 안 되어서 주파하는 분들을 보면서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임 시스템이 익숙해 지고 시원한 타격감 그리고 보스전의 희열감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사람들이 갓 게임이라고 칭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러드본 확장판(DLC) 버전에서 만나는 보스인 코스의 버려진 자식 보스입니다. 왜 사람들이 노답 보스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치열한 사투 끝에 이 녀석을 처치 했을 때의 짜릿함을 아직도 잊을 수 없군요.
제가 느낀 블러드본 게임은 굉장히 어둡고 두려운 게임이며 패드에 땀이 자연스럽게 맺히는 게임입니다. 보스를 잡고 희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고 나서부터는 게임이 좀 더 재밌어집니다.
실시간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템 셋팅과 사용에 있어서 빠른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게임을 마치고 나서 밝고 경쾌한 게임이 정말 하고 싶어졌습니다. 1회차 플레이 때는 정말 오기로 엔딩을 봤습니다.
2회차 플레이 때에는 익숙해져 그런지 1회차에 비해 정말 수월해졌고 여러 지역에서 숨어 있는 아이템과 이벤트 퀘스트를 진행하니 게임이 점점 재밌어지더군요. 하지만 저는 2회차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3가지 엔딩을 모두 보고 혼자서 모든 보스를 쓰러뜨렸다는 생각에 소리를 지르면서 게임을 슬며시 봉인하였습니다.
2회차 플레이 때에는 위에 나온 노답 보스를 잡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2회차 때도 절대 쉽지 않은 보스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게임은 아니었으나 왜 사람들이 갓 게임이라고 하는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이런 엄청난 난이도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게임의 맵도 굉장히 넓고 보스전까지 가는 빠른 길 그리고 숨겨진 길 각종 사용자를 당혹하게 하는 장치들을 경험하면서 게임 제작을 정말 절묘하게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하였으며 게임을 굉장히 세밀하게 잘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스토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지 않고 플레이어에게 단서를 제공하는 형태로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플레이 이후에 찾아보니 이해 할 수 있었으며 이런 좋은 스토리를 게임 내에서 명쾌하게 보실 수는 없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Bloodborne Boss vs Player